국립 초상화 갤러리 후원이 종료
국립 초상화 갤러리
에너지 대기업 BP의 국립 초상화 갤러리 후원은 자금 지원에 반대하는 수년간의 시위 끝에 종료될 예정이다.
BP는 30년 이상 이 갤러리의 명망 있는 초상화 상을 후원해왔다.
2019년에는 과거 수상자들이 갤러리에 회사와의 관계를 끊을 것을 요구하는 예술가들 중 한 명이었고, 시위자들은
행사장에서 기름으로 몸을 가렸다.
압력단체인 컬처 언센티드(Culture Uncained)는 이 소식을 “화석연료 후원에 반대하는 캠페인의 주요 승리”라고 평가했다.
내셔널 초상화 갤러리 관장인 니콜라스 컬리난은 “BP가 오랫동안 이 상을 지원해줘서 대단히 감사하다”고 말했다.
이 기금은 “창의력을 촉진하고, 30년 이상 초상화를 장려하며, 전 세계 예술가들에게 발판을 제공했으며, 영국 전역의 관객들에게 영감과 즐거움을 제공했다”고 그는 말했다.
런던 갤러리가 재개발을 위해 문을 닫는 동안 2021년과 2022년에는 BP 초상화상이 상연되지 않고 있다. 대신 이 자금은 내년 재개관을 앞두고 갤러리의 다른 작품에 사용되고 있다.
후원은 현행 계약이 만료되는 12월에 종료된다. BP는 2050년까지 순제로가 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“우리의 재능과 경험, 자원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”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.
예술 단체와 기업들이 전염병으로 인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가운데 이 대회가 앞으로 어떻게 자금을 지원받을지는 명확하지 않다.
후원은 2019년 예술가이자 그 해의 초상화상 심사위원인 게리 흄(Gary Hume)이 돈을 위해 다른 곳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을 때 정밀 조사를 받았다. 흄은 BBC 라디오 4의 투데이 프로그램에서 BP가 “이제 문제가 되었다”고 말했다.